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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ealth

무통과 진통제로 버티다 - 편도절제, 코골이수술 3일~ 5일차 후기

 

 

 

 

아하 정말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1~2일차가 지나가고,

 

3일차가 다가왔지만 여전히 아픕니다 ㅠㅠ.

 

 

 

 

병원에 5일동안 입원이기 때문에 무통을 맞든지,

 

 진통제 주사를 맞든지

 

 즉각 조치가 가능해서 통증을 많이 줄일수있죠.

 

 

 

 

얼음 가글 많이하라고해서 얼음물 가글도 많이하고 먹기도 엄청 먹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수술초기에 얼음가글을 얼마나 열심히

 

해주느냐가 빠른회복의 관건이었어요 ^^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점이 있습니다.

 

수술받은 시점이 한겨울이라

 

추운날씨에 얼음물 계속먹으면 체온이 떨어져서

 

감기가 올수도있어요 그래서 가급적 마시는건 상온의 물을 드시고

 

가글은 얼음물로 해주세요.

 

지나고나서 느낀거지만 초기에 얼음가글을

 

얼마나 열심히 해주느냐가

 

빠른 상처회복에 관건인것 같아요.

 

수술후 초기에 많이먹게되는 미음,아이스크림,요거트 등등

 

먹고나서는 반드시 얼음가글 GO! GO!

 

왜냐하면요.

 

수술후 한동안은 계속 목에 뭔가 걸렸을때처럼

 

간질간질해서 기침할때가 있어요.

 

이게 편도를 제거한자리에 뭔가 이물질이 작게라도 붙어있을때에요.

 

물론 딱지가 앉아서 그럴경우도 있지만,

 

 뭐든 먹고나면 가글을 통해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것이 좋아요.

 

3일차접어들면서 부터는 조금 정신이 차려집니다.

 

무통이나 진통제의 효과도 바로바로 느껴지구요.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어가서 그렇겠죠?

 

정신이 차려지면 제일먼저 느끼는건 "아 ~~~ 배고파" ㅋㅋ

 

정말 아플때는 먹는건 생각전혀 안나는데

 

이제 몸이 좀 슬슬 살아나니 본능에 충실해지네요.

 

이번수술은 구개편도만 제거한것이 아니라

코골이수술이라서

 목젖있는 쪽 끌어당기는 수술, 고주파 혀 축소술, 코 안쪽을 올바로 잡아주는

 

비중격만곡증 수술까지 모두 겸했던 수술이지만

 

편도 적출한부분이 월등하게 아프기때문에

 

다른부위의 고통을 모두 잡아줍니다. ㅠㅠ

 

퇴원하는 5일차에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이번기회에 살좀 많이 빼서 유지해보는 쪽으로 하시죠.

 

이런 좋은기회가 어디있습니까? 라고 물어오십니다 ㅋㅋ

 

그래서 제가 "인터넷후기 보니 잘먹어야 회복된다던데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에이 ~ 안그래도 됩니다.

 

오히려 아무래도 음식을 자꾸먹게되면 편도부분에 자극이가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먹는것은 최소화해주세요 라고 말씀하심.

 

퇴원후에도 밥을 먹어야 독한 약들을 먹을수있으니 아예 안먹을순 없지만

 

적당히 먹는것이 빠른회복에 도움이 된다고합니다.

 

사실 편도제거술 하고나면 정말 단 하루,

 

단 몇시간이라도 빨리 낫고싶어집니다.

 

3일차부터는 무통도 없어지고 많이 아프면,

 

진통제주사 맞고 그렇게 버티는데  정말 진통제없으면

 

가만히 있어도 아프지만 입을 조금만 벌리거나 특히 침을 꼴깍 삼킬때마다

 

편도가 사라진 목부위가 아픕니다.

 

이 통증이 나중에 5일차 이후에는 귀 통증으로까지 이어집니다.

 

3일차가 되면 밥알입자가 살아있는 쌀죽을 주는데

 

아직 목에 부담이있어 1~2일차에 먹었던 찬 미음으로 달래서 먹었습니다.

 

늘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함께나오는데

 

다른음식보다 미음+동치미 조합이 가장 좋았네요.

 

인터넷 후기에 많이나오는 카스테라를 우유에 넣어서 말아먹어봤는데 윽ㅋ

 

바나나우유라서 그런지 몇술가락 먹다가 못먹겠더라구요.

 

그이후로 그냥 퇴원때까지 미음 + 동치미 + 감자샐러드 조금

 

이런조합으로 계속 먹었습니다.

 

진통제맞고 목 안아프다고 마구마구 먹지마세요!

 

진통제 약빨 떨어지고나면 정말 지옥을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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