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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ealth

눈물겨운 짜장면- 편도,코골이수술 11일차 후기

 

드디어 짜장면을 먹다!!!

 

 

 

 

맛있습니다.

 

 

짜장면 탕수육

 

 

일단 11일차 후기 나갑니다.

어제 냉면을 먹은이후로 혀 왼쪽가장자리

부분이 뻐근하게 아픕니다.

특히 찬물을 마시면 꼭 알베긴듯이 아픕니다.

10일차까지 혀 뿌리부분은 괜찮은데 양쪽부분이 땡기듯이 계속 아퍼서

혀를 잘 못움직이다가

어제 냉면을 먹을때 너무 정신줄 놓고 먹으면서 혀에 무리가 갔을까요 ㅜㅜ

 

오늘 회사에서 조퇴해서 왜래진료 받으러 갔습니다.

우선 협진했던 성형외과 선생님을 먼저봤습니다.

 

코끝을 꼬맨상태에서 딱지가 살짝 앉았는데 연고 잘바르면서 이제 슬슬 탈락시켜줘도 된답니다.

아 그런데 간호사분이 평균적으로 꼬맨자리 아무는게 오래 가는거라네요.

담배를 피우면 그럴수도 있다는데(혈액순환이 안되서) 저는 금연자

나이 때문일까요? 아무튼 진료후

 

이비인후과 수술해주신 선생님을 오랜시간 기다려 진료를 봅니다.

아무래도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다보니 환자가 늘 대기상태라 어느정도는 기다려야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콧속 상태점검하고 석션해서 콧물빼내고

목상태 점검해주십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십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무뚝뚝하신 선생님입니다.

그냥 이참에 살좀 뺍시다 이런 얘기만 하십니다.

다른분들 후기보면 이제 일반식 드셔도 됩니다. 짜장면 드셔도 됩니다.

이러던데 ....

 

저는 물어봐야합니다.

그래서 저번 진료때 "저 냉면 먹어도되나요?" 이랬다가 튕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짜장면 먹어도 되나요?" 라고 안물어봤습니다. 또 안된다고 하실것 같았어요. ㅎ

저는 다른분들하고 다르게 편도 제거한부분 윗부분과, 목젓 있는부분에 꼬매져있습니다.

목젓부분은 코골이수술 때문이라서 이해가되는데

양쪽 편도부분에 꼬매둔건 지금까지 출혈한번 없는 저의 편도상태의 신의한수일까요?

 

이 꼬매진 실밥을 다음 왜래진료때 떼어내 주신다네요.

그럼 거의 왜래진료 막바지로 달려가는거겠죠.

 

이렇게 오랜시간 기다려 진료를 모두 마치고

나오자마자 짜장면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짜장면 보통시켜서 먹는데, 미세한 미각 따지고 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데 너무 맛있는겁니다. ㅋㅋㅋㅋ

 

비록 11일차 밖에 안됐지만

6일차 정도까지 정말 관리를 잘했습니다.

미음과 연두부만 먹으면서 얼음가글 열심히 해주고 그때문인지 기적의 2주가 안됐지만

냉면,짜장면 정도는 냠냠 씹어가면 목넘기는 살짝 뻐근한정도네요.

 

정말 10일이 넘어가니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내일은 좀더 나은 통증없는 하루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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