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절제 #코골이수술 #수면무호흡 #비중격만곡증
수술
- 13일차 -
얼마만인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아픈게 거의 안느껴진다.
침을 삼키면 새살이 덜 차오른 오른쪽 편도가 살짝 아프다.
웃긴게
어제까지는 왼쪽 편도가 계속 아팟었는데,
오늘은 왼쪽은 전혀 안아픈데 오른쪽이 아프다.
어제까지 뻐근한듯이 아팟던 혀의 통증이 많이 사그러들었다.
혀의 통증부분은 뭐랄까 그냥 아픈게 아니고
차가운거 , 쓴거 먹었을때 느끼는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서 느끼는 통증이었다.
기적의 2주가 다가오니
정말 몰라보게 입안과 목 모두 정상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는중이다.
오늘은 늦잠 푸~~욱자고,
짜파게티 + 참치 + 진미채 로 아점을 했다.
어제 친구만나서 많이 먹은이후 그리 배고프지가 않다.
수술받고 그동안 죽만 찔끔찔끔 먹고 살았더니
아무래도 위가 좀 줄어든 모양이다.
이번 수술은 목이랑 코랑 복합적인 수술이었지만,
회복하는 정도는 거의 비슷하다.
편도 통증이 사라지는 만큼,
비중격만곡증 수술한 코도 회복수준이 비슷하다.
이래서 수술할때 같이 하라고 하는건지 ...
내일은 대망의 14일차 !!!!
편도와 목젓에 남아있는 실밥을 뽑는날이기도하다.
은근 내일이 기다려진다.
이젠 먹는건 정말 뜨거운 음식,
매운음식 제외하고는 먹을수 있을것 같다.
잘라낸 편도 부위를 자세히 보니,
곱은 많이 떨어져나가고 새살이 빨갛게 돋아서 생착하는게 보인다.
- 14일차 -
드디어 기적의 2주 ^^
사실 10일차 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10일차 부터는 하루에 목의 통증이 약 2배수로 줄어들더라구요.
5% -> 10 % -> 20 % -> 40% 이렇게요.
오늘은 왜래진료 거의 마지막날
때마침 2018년의 마지막날이네요.
다행이에요 큰 수술 끝내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에서 새해를 맞이하게되서 기분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묻더라구요.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피곤함이 덜 하지요?
저는 이렇게 대답을 " 선생님 요즘은 잠 안깨고, 잘자고 코도 안고는거 같아요 ㅋㅋ "
이랬더니 코고는건 나중에라도 다시 골수있어요.
라고 아주 보수적으로 말씀해주심.
아무튼 목안에 꼬맨부분 실도 제거해주고,
콧속에 내시경이며 석션기구가 왔다갔다 하더니
뭔가 큰 덩어리도 꺼내서 보여주십니다. ( 콩알만한 까만게 나왔어요. )
이게 뭔가요? 콧속에 넣어둔 솜이냐고 물었더니,
핏덩이가 뭉친 코딱지였다네요 ㅠㅠ.
어쩐지 때어내는데 눈알까지 빠지는듯한 고통이었습니다.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이렇게 콧속과 편도부분을 깔끔하게 처치받고,
일주일 있다가 다시 오라는 얘기를 듣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어제는 이것저것 일반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곱도 많이 떨어져나가고
새로 돋아난 새살에 음식물이 많이 닿아서 빨개져서 약간 아파요.
그래도 피나는 시기는 지난것 같고, 때마침 연말이고 하니
집에 가는길에 닭갈비가 너무 먹고싶어서
닭갈비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이제는 서서히 이번에 제가 받은
#편도절제술 #비중격만곡증 #코골이수술 #비밸브수술
후기를 마무리 지을때가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수술받고 회복하면서
느낀점을 위주로 포스팅하고 후기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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