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약은 식후 30분후에 복용해야할까?
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 처럼 늘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약국에 약사님들이 가장 많이듣게되는 질문이자
가장 귀찮아하는 질문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냥 환자들이 복약지도를 따라주면 좋을텐데 왜라고 묻거나
선생님 저는 하루 2끼 식사밖에 안하는데
어떻게하면 좋죠?
이런형태로 질문을 많이한다고하네요.
그럼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식후 30분후에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식후 30분을 권장한다고 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는 식후바로 약을먹으면 소화효소등으로 인해서
약의흡수를 막을수있다는 논리에의해
식후30분후 약을 복용해야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식을 깨버린곳이 있습니다.
2017년 서울대병원에서 복약지도를
식사직후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2020년 현재도 이렇게 유지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주장은 이렇다고합니다.
복약지도를 식후30분후로 할경우에는
약을 안먹고 건너띄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이는 일정간격으로 약을 먹어야만 복약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그렇지 못하게된다는것이죠.
그래서 식사직후로 바꾸었다고하네요.
식사직후에 먹어야되는 영양제로는 비타민C가 대표적이죠.
비타민C가 산성이기때문에 식사와 함께먹어야
위에 부담이적고 비타민의 흡수도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져있죠.
일반약도 이렇게 식사직후로 복약지도하는 경우도있네요 ^^
이처럼 식후30분후 약을 먹는것에 대한 논란은
수년 수십년전부터 논란이되어온것이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식후가 중요한게 아니라
매 8시간마다 라든지 일정간격을두고 약을 복용해야
약의 효과가 극대화되서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것입니다.
요즘도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보면
식후30분 복용으로 적혀있는경우가 많은데요.
정말 30분 맞췃춰서 먹으려다보면 자꾸만 까먹고그래서
그냥 바로 먹습니다ㅎ
이 식후 30분후 복용이라는 공식이
식약처의 규정에 있는것도 아니며,
해외의 경우 복용횟수,복용량만 잘 지켜서먹으면된다고
복약지도를 하는곳도 있다고합니다.
외국에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요 ^^;
여기서 잠깐!
모든 약이 30분후 복용이 아니라는점
혈압약의 경우는 식전 식후 상관이없고 매일 일정시간에 1차례 복용
항생제같은 경우도 일정 시간 간격으로(복약주기에따라서)
먹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약 같은경우는 식사바로직전이나, 식사 바로직후에
먹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때론 약이되기도하고 잘못복용하는 독이되기도하는 약
복약지도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따르는것이
내몸을 튼튼하게 만드는것이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사님들 ^^
물론 매일 같은질문받고 그러면 힘드시겠지만
환자들은 의사나 약사들처럼 전문지식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이건 항생제라서 주기적으로 꼭 드셔야되요
안그러면 염증이 커질수있어요 ~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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