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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review

2019 알리타 : 배틀 엔젤 관람 후기 - 인간과 공존하는 사이보그

 

 

안녕하세요.

영화 알리타:배틀엔젤을 보고와서 머릿속에 여운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을때 후기를 남겨보려고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전에 메가박스 관람평을 많이 참고하는편인데요.

네이버 평점은 너무 후하게 나와서 메가박스 실관람 하신분들 평을 모니터링하고

영화를 볼지말지 선택하는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알리타라는 영화는 호불호가 너무나 많이 나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더욱더 궁금해지죠.

그래서 예약하고 냉큼봤습니다.

 

 

warning - 약간의 배경설명과 스포가 있을수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영화의 주인공 알리타입니다.

 

 

알리타를 모션캡쳐를 통해서 연기한 주인공 로사 살라자르입니다.

 

 

로사는 메이저러너 시리즈에서도 나왔습니다.

기억 안나실까봐 메이즈러너 포스터도 업어왔습니다.

 

 

굳이 메이즈러너 얘기를 꺼낸이유는 이영화를 보다보면 메이즈러너와 닮은점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26세기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고 있다는 상상에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공존한다는 의미를 아시죠?

터미네이터를 보면 인간과 사이보그간에 서로가 서로를 짓밟아야만 생존할수있다는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에서는 인간과 사이보그들의 전쟁이 이미 한바탕 치러고난 300년 후를

그리고있습니다.

지구의 인간과 화성의 사이보그 사이에서 큰 전쟁이 있었고

그전쟁으로 인해 지구에 있던 공중에 떠있는 도시들중 단 하나만 온전히 살아남아 있다.

이영화에서는 이 공중도시를 자렘이라고 부른다.

 

육지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모두 자렘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더 나은곳으로 가려고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려냅니다.

꼭 메이즈러너에서 미로밖의 세계가 더 낫다는 보장이 없는데도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던것 처럼요.

 

 

알리타의 공중도시에서 버려진 알리타를 우연히 고장난 사이보그를 고치는

닥터 "이도" 가 발견하게되면서 이 영화는 시작을 합니다.

 

 

상체의 일부분을 가져와 분석한 의사는 아직 뇌가 멀쩡히 살아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런 알리타에게 몸체를 알리타에게 조립해줍니다.

 

앞서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시대가 배경이라고 했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인간과 사이보그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세계관입니다.

물론 인간세계에도 범죄가가 있듯이, 사이보그중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가 있고,

이들을 잡는 경찰같은 존재도 등장하면서 영화를 그려가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다면 사이보그인 주인공 알리타와 남자 인간인 휴고의 사랑이

그리 거부감없이 다가옵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 알리타만큼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인물도 없기에 영화보는내내

사이보그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외형이 조금 다른 사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장면은 알리타의 본능을 영화속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 세계에서는 모터볼이라는 스포츠가 인간과 사이보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이 경기에 출전하는 이유는 이 모터볼이라는 경기에서 우승하게되면 공중도시로 갈 수있다는

동기부여가 있기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이보그들이 출전하게 됩니다.

그 사이보그들에게는 하늘위에 떠있는 공중도시로 가는것이 신분상승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또 이러한 로봇을 영입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이영화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슈퍼볼에서 모터볼로 이름이 바뀌었고, 여기에 뛰는 선수들이 인간에서 사이보그로 바뀌었을뿐.

26세기 미래가 너무 익숙하게 그린부분이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것 같습니다.

 

 

짧게 영화평을 해보자면

 

영화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

 

26세기 미래도시가 현재의 연장선이라는것을 보여주려 많이 노력한 영화

 

인간과 사이보그의 사랑을 이질감없이 그려낸 영화

 

 

영화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