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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life

편도제거수술 2년후 느끼는 장.단점

안녕하세요 편도제거수술을 받은지도 2년이 넘었네요

지구를 삼키는 고통을 넘어서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상태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편도수술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에게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편도는 편도선이라고 부르기도하며 

일반적으로 아~ 하고 입을 벌렸을때 목 양쪽에 보이는 구개편도를 이야기합니다

편도가 붓게되면 몸살,감기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편도가 붓고 가라앉고를 반복하다보면 편도에 홈같은게 생기며서

파인 홈에 편도결석이 생기고 이는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편도염이 생겨서 목이아프고 따끔따끔해지기 마련입니다

목이 아픈것으로 끝나지않고 감기때처럼 몸살로 넘어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저또한 어릴때부터 편도가 자주 붓고 아팠는데요

1년에 감기몸살을 5~6회 , 약 2달에 한번씩은 꼭 앓았던것같아요

주로 편도염을 시작으로 몸살, 코감기로 이어졌었습니다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하면서 편도제거도 같이하는것으로 결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10일동안은 목이 너무 아파서 

' 이 힘든수술을 왜했을까? ' 이런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편도수술은 전신마취랍니다 너무 아파서 맨정신으로는 못받는 수술이라는 얘기져 

 

정말 지구를 삼키는 통증을 이겨내고 2년이 흘렀습니다

 

장점을 먼저 얘기해보면

 

2년동안 감기 딱 한번 걸렸습니다 :)

편도수술 한번했을뿐인데 

그동안 그냥감기로 알았던게 대부분 편도염으로 발생한 증상들이었던거죠

실제로 잦은편도염으로 수술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코골이?? 도 개선이 많이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할때 목에 걸리는것 없이 쑤욱 넘어갑니다 아주 좋아요 

 

그리고 단점을 얘기해보자면

미각의 문제인것같아요

수술한지 얼마 안지났을때는 정말 미각이 완전히 안돌아왔다는 느낌을 많이받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편도수술 이전처럼 모든 맛을 100% 느끼지는 못하는것같아요

2년이 지난 지금도 말이죠

미각이 모두 돌아왔다기보다는 잃어버린 미각에 그냥 적응하고 사는느낌이랄까요

 

많이 비대해져있던 양쪽 편도를 제거하면서 미각신경도 조금 죽은게 아닐까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렇다고 단맛,짠맛,쓴맛 이런맛을 못느끼는건 아닌데

편도수술 전에 먹던 치킨이랑, 수술후 지금 먹는 치킨이 주는 만족감이 왜이렇게 다를까요 

특히 맛에 예민하신분들은 편도수술전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예를들어 유튜브 먹방하시는분이라든지...

 

수술직후 한 6개월까지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편도수술은 안할것이라고 다짐했었습니다

약 2주간의 목 통증이 너무나 힘들어서요

하지만 사람이 행복할수있는 이유중의 하나인 망각이라는 능력으로

지금은 편도염없고 감기도 잘 안걸리는 현재상태에 너무나 만족하기에  수술할것같습니다

 

수술은 만약 할거라면  가급적 어릴때하세요

나이들면 회복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더 힘이듭니다

실제로 애기때 편도수술 받은 아이들은 큰 통증없이 회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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