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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life

부비동에 물혹이 생기고, 얼굴통증, 치통이 있다면 이렇게 치료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건강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빨이 아파서 치과에 가서 파노라마를 찍을때나 이비인후과에서 엑스레이 촬영후 우연하게

부비동(상악동)에 물혹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물혹이 발생했을때는 과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개인적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연찮게 부비동에 물혹이 발견되었다면 그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는 이야기가되는데요.

이비인후과에 가서도 크지않은 증상이 없는 물혹(낭종)에 대해서는 그냥 경과를 지켜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부비동 공간이 얼굴쪽에 위치해있어 각종 신경이 오고가고 하다보니

왠만하면 수술은 피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비동에 작은 이물질이라도 들어오거나 하면 바로 염증반응이 생기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이 광대뼈부위 통증, 귀통증, 얼굴통증, 편두통,치통 등이 오게됩니다.

왜 치통이 오느냐구요?

부비동이 윗쪽 큰어금니,작은어금니,대구치와도 인접해 있어서 신경에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물혹은 최초에 어떠한 염증반응으로 부터 자그맣게 생겨나서 점차 자란것이겠지요.

이러한 물혹이 치아와 인접한 부위에 발생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는것이 좋습니다.

물혹은 절대 그대로 내버려둔다고 사라지지는 않고 점차 커지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물혹을 계속 방치하게되면 상악동과 치아와 분리시켜주는 얇은 상악동막에도 영향을 주게되어 

염증반응이 발생할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염증반응이 최초 치아뿌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점점 커져서 상악동막을 뚫고 염증이 옮겨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에서 상악동으로 옮겨간 낭종을 치성낭종, 치성상악동염이라고 합니다.

 

치성낭종의 경우는 아주 치료가 복잡해집니다.

1차적으로 원인 치아를 발치한다던지 원인을 제거해야하고

두번째로 치아뿌리와 상악동사이의 상악동막이 재건 될수있도록 하는 2차적인 치료가 필요하구요

마지막으로 상악동에 생긴 낭종을 제거하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료해주는 복합적인 치료를 필요로하게 됩니다.

 

증상또한 아주 복합적일것입니다.

치통과 함께 상악동염에서 비롯한 다양한 통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때문에 은근하고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릴수있습니다. 통증이 아주 심할경우는 진통제로도 잘 조절이 안될수도있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문제가되어 부비동으로 옮겨간 낭종의 경우 

치과(구강외과), 이비인후과 모두 오가면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처음부터 협진해주는 병원을 가면 좀더 나을것같네요.

 

저도 이 치성낭종으로 인해서 정말 오랜시간 고생했는데요.

일단 이비인후과에 가면 작은크기의 물혹에는 그냥 지켜보자고만 합니다.

만약 이 물혹이 엄청 커져서 부비동을 압박할 정도가되면 그때는 수술까지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일반 환자입장에서 의사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을수밖에 없지요 ㅜㅜ

그럼 아~ 이 물혹은 지금의 치통,얼굴통증과는 상관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제는 치과로 찾아갑니다.

극심한 통증에 치과를 찾아가면 경험많은 치과, 구강외과 의사선생님이 아니면

이게 치성상악동염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치과중에서도 보존과에서는 치아뿌리에서 염증이 보이면 그걸 신경치료로 제거하는데 역점을 두게됩니다.

그렇게 신경치료도 했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바로 부비동에 생긴 낭종이 

치아염증으로부터 기인된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물론 CT 촬영을 해보면 치아뿌리에서 염증이 번져서 부비동으로 넘어간 경우는 상악동막(뼈) 가 뚫린것이 보입니다.

 

이렇게 치성으로 비롯된 낭종은 빠르게 제거해주지 않으면 옆의치아로도 염증이 번져가게됩니다.

조기발견해서 치아 1개 발치하고 끝날 것이 인접한 2개,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까지 해야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치수염과 상악동염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얼굴부위에 열기가 가해지면 통증이 나타나고 심해집니다.

예를들어 뜨거운 음식을 먹고나서 점차적으로 통증이 온다든지 마스크를 쓰고 오래 있는다던지 하면 

치통이나 얼굴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치과에 가서 치아통증을 확인할때 얼음을 갖다대서 확인하는데요

충치가 있는 치아에 얼음을 가져다댔을때의 그런 즉각적인 통증이 아니 

오랜 둔통(은근한통증) 이 지속적으로 이어질때는 상악동염이나 치수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이럴땐 진통제도 좋지만 차가운 팩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의 얼굴쪽에 냉찜질을 해주시거나

각얼음을 입안에 넣고 깨물고 있어도 치아를 통해서 열이 식혀져서 통증이 가라앉게 됩니다.

 

 

이렇게 통증이 왔다가 괜찮아졌다 또 통증이 왔다가를 반복하게되면 만성으로 넘어가기때문에

반드시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치수염인지, 상악동염, 부비동낭종, 치성낭종 여부를 확인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혹시 부비동또는 치아뿌리에 낭종으로 고생하고 계시면서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아는범위에서 충실히 알려드릴께요